80명과 함께한 뮤지컬 관람 퀘스트
✔️ MISSION │ 뮤지컬 ‘끝내주게’ 즐기기
✔️ QUEST │ 관람 예절 지키기
✨ 특별 NPC │ 자막 제공 NPC 오롯플래닛
공연장을 게임처럼 탐험한 하루

카카오게임즈의 후원으로 80명의 농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초청해
뮤지컬 <한복입은남자> 관람 행사를 열었습니다.
오롯플래닛의 공연 자막 서비스 ‘유니스텝’은
이 공연에 한/중/일/영 자막을 제공하고 있어요.
하지만 이날의 자막은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.
행사 전,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
뮤지컬을 ‘게임처럼’ 구성해봤습니다.

퀘스트: 관람 예절을 지켜라!
저는 14년차 뮤덕답게
공연 관람 예절, 1인 2역이라는 <한복입은남자>의 관람 포인트,
인물 간 서사 흐름 등을 소개하고 관람 전 미션을 부여했습니다.
관람 중 전자기기 사용 금지, 대화 금지 퀘스트는 잘 지켜졌지만…


공연 중간, 예상치 못한 ‘수어 대화’가 시작됐죠.
순간 당황했지만, 가장 뒷자리였기에 다행이었고
예상 밖이라 정말 웃긴 순간이기도 했습니다.
(다음엔 더 어려운 퀘스트를 내야겠어요…🥲)


학생들이 각자의 시야에 맞춰 자막을 볼 수 있도록
좌석에 설치된 기기를 조정하고,
티켓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도 준비했습니다.
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그날의 관람 경험을 완성했어요.
모두에게 처음이었던 도전
이번 프로젝트는
유니스텝 팀에게도,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에게도
완전히 새로운 시도였습니다.

![자막 작업 화면 캡처 — 음악 표기(♬ 신나는 음악, [경쾌한 음악])와 화자 표기(이암·대신들)가 붙은 극중 가사 자막 초안/수정본 비교. 저작권 있는 가사라 전사 생략](/orot-setup/media/musical-quest-80/09.webp)
자막 경험이 처음인 임직원들은
“무대의 감정을 소리 없이 어떻게 표현하지?”
같은 질문을 진심으로 고민해줬고,
그 정성은 온라인 자막에서도 충분히 전해졌습니다.
←카카오게임즈의 봉사자 분들이 뮤지컬 시츠프로브 영상을 보면서 가볍게 적어본 자막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😊🧶
사실, 이 프로젝트는 제게도 개인적인 의미가 있습니다.
저 역시 이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에,
같은 기획사의 공연을 보고 뮤지컬에 빠졌고
그 뮤지컬이 누구에게나 장벽 없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
이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.
그날의 공연이, 어떤 친구에겐 새로운 취향의 시작이었기를,
어떤 친구에겐 마음속 첫 번째 ‘뮤지컬’의 기억이었기를
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.
자막 하나로 연결된 경험들

공연 한 번으로 세상이 확 바뀌진 않지만,
‘공연에 자막을.’ 이 단순한 아이디어가
관람–후원–봉사를 하나로 이어줄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.
유니스텝은 공연장 안에서
‘온전한 경험’이 만들어지는 순간을
조금 더 자주, 조금 더 멀리 확장하고 싶습니다.
오늘의 자막은 그저 휘발되는 내용일 수 있지만,
내일은 새로운 문화 자산이 되기를 바랍니다.
[북마크: 카카오게임즈, 청각장애인 뮤지컬 자막 제작·관람 지원 — 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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